스테이폴리오(Stayfolio)의 파인 스테이 여행, ‘변화’ 마케팅

세대는 변하고 새로운 세대가 만들어 가는 시대만의 흐름이 있다. 거의 언제나 그러하다. ‘변화’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 마케팅과 기업 운영에서도 항상 중요한 키워드이다. 변화를 잘 포용하면 흐름을 타지만, 변화를 거부하고 역행하면 도태된다. 여행이라는 업에서 ‘스테이’라는 변화의 흐름을 포착하여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는 스테이폴리오를 살펴보자.

 

 

스테이폴리오 숙소, 양평에 있는 산온

 

 

>>스테이폴리오

히스토리

스테이폴리오는 2015년에 설립하여, 2018년 신주발행과 2022년 100억 규모의 투자 유치로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다. 2022년 월간 이용자 수 50만 명, 월간 거래액 30억 원을 기록하고 있고, 팬데믹 이후를 대비해서 해외 거점들을 확보해 왔다. 하이엔드 호텔 브랜드인 ‘AMAN’과 직계약으로 국내 독점 서비스 제공하는 등 2023년부터는 해외 진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테이 여행

스테이폴리오는 머무르는 것 자체로 여행이 되는 공간을 제공한다. 여행과 숙박을 바라보는 관점이 기존과 매우 다르고, 사이트 플랫폼도 기존 숙박 예약 사이트와는 전혀 다르다. 기존의 유명하고 붐비는 여행지에서 사진만 찍고 오는 여행을 탈피하여, 개인화되고 편히 쉬는 여행에 초점을 맞추어 머무르고 싶은 스테이 장소를 큐레이션 한다. 호스트의 경험과 느낌을 하룻밤 스테이를 통해 고스란히 느끼고 쉴 수 있는 경험을 가지게 해준다.

 

스테이폴리오 숙소

국내

국내에 365개의 숙소가 있다. 민박(189), 한옥(69), 렌탈하우스(30)의 비중이 80%를 넘는데, 단독 주택의 형태를 가진 숙소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집주인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스테이폴리오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스테이폴리오 숙소, 서귀포시에 있는 의귀소담

 

 

스테이 유형

게스트하우스(5), 렌탈하우스(30), 펜션(29), 한옥(69), 캠핑&아웃도어(5), 호스텔(7), 리조트(4), 민박(189), 호텔(18)

 

지역별 스테이

제주(151), 서울(42), 강원(62), 부산(7), 경기(9), 충청(7), 경상(44), 전라(28), 인천(2), 광주(2), 대구(1), 울산(1)

 

가격대

20만 원 미만(53), 20만~50만(305), 50만~100만(132), 100만 이상(11)

 

 

 

 

해외

해외에는 108개의 숙소가 있다. 리조트의 비중이 제일 높다.

 

스테이 유형

게스트하우스(14), 렌탈하우스(7), 펜션(5), 호스텔(1), 리조트(65), 민박(1), 호텔(15)

 

국가별 스테이

스테이 베트남(11), 태국(26), 대만(12), 인도네시아(9), 싱가포르(3), 라오스(2), 일본(44), 필리핀(1)

 

가격대

20만 원 미만(29), 20만~50만(52), 50만~100만(47), 100만 이상(45)

 

브랜드

아만(9), 호시노 리조트(26), UDS(6)

 

>>스테이폴리오 브랜드 이야기

‘변화’라는 화두

변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 시대의 통념이지만, 그만큼 변하기 힘들거나 변하지 않으려 해서 계속해서 강조되는 말이기도 하다. 마케팅에서도 변화는 화두이다. 세대가 변하고, 고객이 변하고, 상식이 변하면서 마케팅의 내용과 형식, 통념도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행과 숙박업의 세계도 고객의 마음은 변하고 있다. 유명한 여행지에 단체로 가는 여행보다는 개인적으로 얽매이지 않는 여행을 선호한다. 여행지를 순회하며 사진 찍고 사람 많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보다는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 체류형 여행을 선호한다. 적어도 그 방향으로 가고는 있다.

 

 

 

 

스테이폴리오의 ‘변화’와 ‘스테이’

스테이폴리오는 여행 업종 변화의 흐름을 타고 있다. ‘스테이’라는 개념으로 편안하게 여행지에 머물며 천천히 주위와 나를 돌아보는 개인형 소규모 여행을 기획하고 큐레이션 한다. 서둘러 변할 필요는 없다. 아무리 세상이 빨리 변한다 해도 업의 흐름은 1~2년 안에 확 변하지 않는다. 준비하고 대비할 시간은 있다. 변화에 순응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일반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면 숙소 자체에 대한 스토리는 없다. 숙소의 가격과 편의시설 정보와 주위 여행지나 맛집에 대한 정보가 전부이다. 수많은 옵션 중에서 비교하여 고르도록 하는 시스템이고, 숙소 자체의 색깔은 찾아볼 수 없다. 스테이폴리오는 머무르고 싶은 숙소를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집주인 호스트의 감성과 스토리를 전달하며, 정말 여기에서 며칠 머무르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게 한다.

 

 

스테이폴리오 숙소, 일본 규슈에 있는 카이 유후인 리조트

 

 

‘변화’의 성공과 실패 사례

2014년 설립한 마켓컬리는 신선한 식품을 빨리 받아보고 싶은 젊은 여성층의 요구에 부응하여 새벽 배달이라는 흐름을 만들어 내었다. 오프라인 구매에서 온라인 배송으로 변화하는 유통업의 흐름을 잘 읽어내었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이 생소한 2010년 초 편하게 배달시키고 싶은 변화에 편승하여 배달앱과 플랫폼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었다.

 

1888년 창업한 코닥은 디지털카메라를 최초로 개발하는 혁신을 이루어 냈지만, 기존의 필름과 아날로그 사업을 포기하지 못하고 디지털로의 변화의 흐름을 역행하여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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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라는 화두에 어울리는 스테이폴리오(Stayfolio)를 살펴보았다. 변화는 많이 들리지만, 모든 면에서 변화를 찾아 보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변화의 당사자에게는 기회가 되고 성공 가능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 물론 실패의 가능성도 같이 떠안아야 한다. 그것이 변화의 속성이다. 여행업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스테이폴리오를 주목해보자.